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선택의 폭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국비엠에스제약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인 ‘제포시아캡슐’을 허가했다.
제포시아캡슐은 세포막 수용체로 세포 내·외부 신호 전달해주는 ‘스핑고신 1-인산염 수용체’의 조절제로, 면역 조절 이상이 관찰되는 궤양성 대장염(염증성 질환)에서 자가 반응성 림프구가 위장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
제포시아캡슐로 인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기존 치료나 생물학적 의약품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약을 투여했을 때 환자가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내약성)가 없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환자에게 치료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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