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중증 천식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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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피젠트, 중증 천식 환자 삶의 질 개선 효과 재입증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09.2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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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서 수면 및 신체활동 데이터 공개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가 중증 천식 환자에서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5~8일, 2021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듀피젠트는 천식 관련 삶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AQLQ)에서 수면과 신체활동 평가 항목 점수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이번 데이터는 듀피젠트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VENTURE 연구의 사후분석 결과로, 듀피젠트 투약군과 위약군의 베이스라인, 투여 12주차, 24주차 시점의 변화를 비교했다.

수면은 정신 및 신체적 건강과 직결되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며, 수면의 질은 사망과도 연관이 있을 만큼 중요하다. 천식 환자들의 경우 조절되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듀피젠트는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OCS, Oral Corticosteroids) 의존성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의 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천식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아침 기상 시 나타나는 천식 증상 ▲야간 수면 방해 ▲숙면에 미치는 영향 등 수면장애 평가 4가지 항목 모두에서 듀피젠트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더 많은 비율로 ‘거의 또는 전혀 없음’에 해당하는 6~7점의 점수를 매겼다.

특히, 투여 24주 시점에 아침 기상 시 나타나는 천식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다고 응답한 환자는 듀피젠트 투여군 46%(n=47), 위약군 27%(n=29)로 나타나, 베이스라인에서 나타난 두 집단의 차이(2%) 대비 10배가량 높은 약 2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실제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의존성 중증 천식 환자의 17~37%만이 수면과 관련된 4가지 항목의 베이스라인에서 천식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응답해, 실질적으로 대부분 환자가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었으나 듀피젠트 투여 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격렬한 활동의 수행 능력 ▲일반적인 활동의 수행 능력 ▲업무와 관련된 활동의 수행 능력 ▲전반적인 활동 범위 등 신체활동과 관련된 4가지 항목에서도 듀피젠트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베이스라인에서 듀피젠트 투여군과 위약군 두 그룹은 모두 비슷한 점수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듀피젠트 군은 지속적으로 신체활동의 제한이 개선됐다.

투여 24주 시점에는 업무 연관 활동의 수행 능력을 묻는 항목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천식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제한이 ‘거의 또는 전혀 없다’고 응답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보다 약 20%이상 많았으며 업무 활동 관련 항목에서도 17%가량 차이가 나 듀피젠트의 신체활동 능력개선도 확인됐다.

신체활동과 관련된 4가지 항목에서 ‘거의 또는 전혀 제한이 없다’고 응답한 듀피젠트 투여군에서는 투여 24주 시점에서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사용량도 위약군보다 약 2배가량 감소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의 장기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천식 환자들은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더 많은 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 확률이 높아지는데, 장기간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은 백내장, 고혈압,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질병 부담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한편, 듀피젠트는 광범위한 비선택적 면역억제제와 달리 선택적 면역조절제로, 제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 조절하는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 특히 제2형 염증성 천식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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