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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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감소 효과 입증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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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베트남 현지 연구 결과 통증감소 4개월간 지속 강조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에 대한 효과가 ‘베트남 의학저널(Vietnam Medical Journal)’에 게재됐다.

덩 빅 지엡(Dang Bich Diep) 베트남 국립 피부과 병원 교수가 베트남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로, 연구진은 대상포진 후 신경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 30명을 두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나보타와 대조군으로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투여 효과를 각각 비교했다.

나보타 투여군은 나보타를 2.5U/0.1ml로 희석해 통증부위당 1~2cm 간격으로 0.1ml씩 주사했고, 리도카인 투여군은 통증부위당 0.1ml를 투여했다. 주사 후에는 환자들의 통증개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VAS 통증평가척도를 사용해 주사 후 4개월까지의 경과를 관찰했다. 추가적으로 환자의 수면의 질과 만족도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연구 결과 두 집단 모두 주사 후 1주차 환자의 통증 정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4개월차까지 통증감소효과가 지속된 반면, 리도카인 투여군은 주사 후 1개월 후 통증이 다시 악화됐다.

수면의 질 측면에서도 나보타 투여군은 주사 후 1주차부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으며 4개월차까지 그 효과가 지속됐다. 또 나보타 투여군이 리도카인 투여군보다 환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과 관련된 심각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나보타는 지난 2017년 베트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뷰템(BEAUTEM)’이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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