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축제 ‘그린 라이트 캠페인’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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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축제 ‘그린 라이트 캠페인’ 스타트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10.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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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빛으로 표현
서울로 7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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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조원현)과 보건복지부 국가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전국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 함께 12일부터 일주일간 전국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듭니다.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개최한다.

초록색은 WHO가 정한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색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는 가운데, 장기기증을 한 기증자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고 여전히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퍼포먼스이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시, 인천시, 대구시, 제주시, 세종시, 구리시, 김해시, 여수시, 순천시, 태안군 등의 11개 지자체와 NHN이 함께 손잡고 대교 및 랜드마크에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초록빛 조명과 생명나눔 관련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작년 한 해 뇌사장기기증을 실천한 기증자는 450명인 반면 이식대기자는 3만3천여 명으로 하루에도 약 6명이 이식을 받지 못해 사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장기기증처럼 서로 이어준다는 의미에서 대교를 중심으로 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며, 생명을 잇는 다리를 초록빛으로 물들여 장기기증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기증자에게는 감사함을, 이식대기자에게는 희망을 전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가 마련됐지만 적극적인 활동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올해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조원현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그린라이트 캠페인에 참여해준 지자체와 기업에 감사드리며, 좀 더 많은 사람의 동참을 요청드린다”며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이식을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동참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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