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AI 플랫폼 활용 항암 신약 개발 나서
상태바

대웅제약, AI 플랫폼 활용 항암 신약 개발 나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2.04.13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약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보유 XtalPi와 공동 연구개발 계약

대웅제약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달 31일 미국 XtalPi(대표 마젠, 이하 크리스탈파이)와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항암 신약 공동연구 및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신약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에 기반한 항암 타깃 신약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크리스탈파이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하여 선정된 항암 타깃에 대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후 대웅제약은 전임상 및 임상 개발 등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를 통해 산출된 결과물은 대웅제약이 소유한다.

크리스탈파이는 양자물리학에 기반한 AI 이용 신약 연구개발 기업이다. 2014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양자물리학 전문가들이 설립 후 디지털 약물발견 및 개발 플랫폼을 개발, 전 세계 70개가 넘는 제약회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 1년간 오비메드, 구글, 텐센트, 5Y, HOPU, 소프트뱅크 등 대기업들이 참여한 시리즈 C, D투자에서 7억 달러가 넘는 유치를 완료했다. 화이자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 신약개발에 사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분자 모델링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과의 이번 공동연구에 사용될 크리스탈파이의 양자역학 기반 인공지능 신약 발굴 플랫폼은 기계학습(머신러닝, machine learning)을 결합해 광범위한 분자화합물의 약학적 성질의 예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