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탐색하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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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단계 탐색하기 2

  • 이말순 편집위원
  • 승인 2022.03.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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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 대 수치심 형성기

 

대략 유아는 12개월이 되면 마냥 양육자에게만 의존하던 시대에서 나아가 걸음마를 하기 시작한다. 걸음마기(1~2.5)에는 적응하면 자율성을 획득하고, 부적응이 되면 수치심을 배우는 시기라고 에릭슨은 주장하였다. 현실적으로 독립성(?)이 그야말로 증가하는 시기이다. 유아는 손발이 좀 더 자유로워지고, 말을 시작하는 등 급속하게 뇌가 발달하면서 무조건 도움을 받던 시기에서 벗어나면서 아주 조금씩 자율적으로 무언가 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 세상 모든 것이 처음인 아이에게는 모든 것이 호기심 그 자체다. 이 순간 부모는 안전 사고 발생 때문에 한순간에 눈을 뗄 수 없는 더 바쁜 시기가 된다.

유어는 어떤 상황에서 좋아, 싫어등으로 자기주장을 할 줄 알게 되고, 자부심, 자기인식이 시작되며, 엄마 아빠를 모방하는 사회적 모방 및 공감이 시작된다. 또한, 자기통제의 시작이며, 지연된 모방 및 상징적 사고와 언어의 증가(100단어)와 운동 기술과 탐색이 증가하는 것이다. 영아의 사회성발달은 사회적 표현 행동으로 울음, 미소 짓기, 모방하기 등이 자신의 욕구, 의사 표현 가능해진다.

이 시기는 프로이트의 항문기와 유사하다. 아이가 자신의 의지를 연습하도록 허용되지 않을 때, 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수치심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의심을 발달시킨다. 수치심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하는 마음이다. 바로 존재감에 대한 부끄러움이다. 이 시기는 아동의 행동하고자 하는 의지와 부모의 통제하고자 하는 힘 사이의 갈등을 일으킨다. 유아는 여러 개의 상반되는 충동 사이에서 스스로 선택을 하고자 하게 되며,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는 자율성을 갖고자 한다. 이때, 유아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려고 하게 되면, 부모들은 이런 유아의 행동을 어쩔 수 없이 통제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데, 그 통제의 방법이나 정도에 따라 수치(shame) 혹은 회의(doubt)가 발달하게 된다.

이 시기에 어른들은 아이의 안전만을 챙기다가 유아의 자율성(autonomy)을 지나치게 통제하게 되면 유아는 스스로 행동해 보고자 하는 충동을 누르게 되고 분노가 내면으로 향하여 수치심과 의심이 발달하게 된다. 이 고비에서 인간이 과도하게 수치심을 경험하면 인생을 사는 동안 내내 빈번히 찾아오는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워한다. 물론 사회규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존재감에 대한 수치와 회의도 필요하다. 즉 옳은 선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어야 하며 잘못된 일에 엄격함도 필요하며 사랑과 엄격함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때다. 부모들은 아이가 자율성을 획득할 수 있게 건강하고 안전한 놀이마당을 준비해줘야 한다. 자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되 안전한 공간과 부모의 따뜻한 지지가 필요한 것이다.

이 시기는 부모와 애착 형성 기간으로 안정애착 형성을 이루지 못하면 불안정 애착이 되면서, 자기조절과 사회상호조절에서 균형을 이루지 못해 많은 문제점을 갖게 된다. 이 시기에 자아개념의 발달은 거울 실험에서 생후 14개월 이후에는 거울 속 자신의 코에 묻은 얼룩을 보고 자신의 코를 만져 얼룩을 지우는 반응은 자아 인식반응을 보이고, 생후 17개월:거울 속 자신을 보고 자기 이름을 부름으로 자아개념 형성하며, 부모의 긍정적 평가와 상호 작용을 하는 등 자신감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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