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검증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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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검증 코로나19 비대면 한방치료 "중단" 촉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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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한방대책특별위 “한의협, 경거망동 말고 본연의 임무 전념해야”

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코로나 백신 접종 후유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에 나설 것을 선포하자 대한의사협회가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24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일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비대면 한방치료 선언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근거라고는 기껏해야 중국산 자료 일색인 탕약으로 치료하겠다는 주장은 위험하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만 전념하라”고 일축했다.

위원회는 “한의협은 코로나 확진 환자 증상에 따른 맞춤치료와 처방 무기로 청폐배독탕과 마행감석탕, 오령산, 소시호탕, 사간마황탕, 곽향정기산 등의 한약 처방을 언급하며 중국 등지에서 코로나19 증상 완화 연구논문과 임상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면서 “중국은 한약이 코로나19에 도움이 된다는 논문들을 계속해서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세계 의학계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정부의 행태와 악명 높은 중국의 연구 진실성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한의학 장려 정책에 환호하며 따라하는 집단은 우리나라 한의사들 외에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중국의 주장을 여전히 그대로 믿고 따르고 있다.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정부의 행태, 연구 진실성 문제가 끊이지 않는 중국산 논문 등을 고려하면 그저 한심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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