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협력 강화...코로나19 항체복합제도 확대
아스트라제네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맺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확대해 코로나19 항체복합제와 면역항암제 국내 생산 등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장기지속형 코로나19 항체복합제 AZD7442(성분명 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을 생산, 2022년부터는 면역항암제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생산도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존 약 3억 3천 1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약 3억 8천만 달러 규모로 확대된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 2020년 9월 체결한 중장기 전략적 생산협력 계약을 강화한 것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전 세계에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AZD7442는 코로나19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개발 중인 두 개 장기지속형 항체제제(틱사게비맙, 실가비맙)의 복합제로,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되지 않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최초의 항체 제제다.
임핀지는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폐암 치료제로 허가, 추가적으로 더 많은 암종에서 치료 혜택을 확인하는 연구가 여러 건 진행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한 이 두 의약품은 전 세계 여러 국가에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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