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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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1.12.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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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방문 후 입국 40대 부부 등 총 5명서 확인
모든 국가發 입국자 10일간 격리 및 PCR검사 3회 실시

나이지리아 방문 후 입국한 40대 부부 등 총 5명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월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어 전장유전체 검사 시행 사례 중 3건의 지표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표 부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11월 24일 입국, 격리면제 대상자였으며 입국 당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해 11월 25일 확진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사례들에 대한 접촉자 추적관리를 통해 #4번 사례의 가족(2명), 지인(1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추가 확진사례(#5~#7)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은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확정(#1, 2, 4) 및 역학적 관련 사례(#5~#7)들의 접촉자 추적관리는 진행 중이며, 1일 현재까지 지표 부부(#1~#2)가 이용한 동일 항공기 탑승자 대상(총 45명) 검사에서 추가 확진된 1명은 변이분석 결과 델타로 확인, 공동 거주시설 생활자 대상(8명) 검사는 진행 중이다. 사례 #3~#7에 대한 접촉자 조사는 가족, 직장, 지인을 우선적으로 진행 중이다.

질병청은 이들 사례 외 해외입국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분석한 결과 12월 1일 2건의 오미크론 변이가 추가로 확인돼 접촉자 추적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를 구성, 1차 회의를 열고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 전장 또는 타겟유전체 검사를 추가 실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고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확진자 중 PCR 검사 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변이 확인을 위한 전장 또는 타겟 유전제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늦은 오후, 추가조치를 발표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월 3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는 방역강화국가ㆍ위험국가ㆍ격리면제 제외국가로 추가 지정, 남아공 등 8개국과 동일한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또 남아공, 나이지리아 등 9개국 외(外) 모든 국가발(發) 해외입국자 격리조치도 강화한다. 오는 16일 24시까지 향후 2주간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은 예방접종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강화된 격리면제제도를 적용해 장례식 참석, 공무 등에 한정해 격리면제서 발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직계존비속 방문, 기업인 등 기존 해외예방접종완료자 격리면제서를 발급받았던 경우에도 격리대상이다.

내국인, 장기체류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 PCR 검사 3회(사전 PCR, 입국후 1일차, 격리해제전)를 받아야 하며, 단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동안 격리해야 한다.

아울러 12월 4일 0시부터 나이지리아를 더한 9개국이 많이 유입되는 에티오피아發 직항편(주3회)도 향후 2주간(12월 04일 0시 ~ 12월 17일 24시) 국내 입항이 중단된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하기로 했다.

향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해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와 확산정도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방역강화국가 등 지정을 확대 또는 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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