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핵심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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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핵심 기반 구축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10.2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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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발라찬드란 마나발란 연구조교수-이광 교수
(왼쪽부터) 발라찬드란 마나발란 연구조교수-이광 교수

국내 의료진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펩타이드(peptide) 치료제의 데이터 분석 틀(프레임워크, Framework)을 구축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발라찬드란 마나발란(Balachandran Manavalan) 연구조교수(생리학교실)와 이광 교수(생리학교실·분자과학기술학과)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단백질 구성요소인 소수의 아미노산으로 연결된 펩타이드를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을 통해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바이러스는 주로 면역요법 및 백신을 위주로 치료하고 있다.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인 Remdesivir △항구충제인 Ivermectin △스테로이드인 Dexamethasone 등으로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코로나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하는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수준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번 프레임워크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펩타이드와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물질인 인터루킨-6(interleukin-6, IL-6) 유도 펩타이드의 예측 핵심 알고리즘, 기능 인코딩 체계, 성능 측면에서 최신의 펩타이드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발한 것이다.

아미노산을 기반으로 하는 펩타이드 치료제는 현재 항암, 비만, 당뇨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펩타이드 치료제는 기존에 개발된 약제 기반 약물보다 인체 친화적이며, 표적 특이적인 장점이 있다. 적은 양으로 약리 효과와 활성이 있은 후 생체내에서 분해됨으로써 부작용이 매우 적어, 앞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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