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측성 안면 경련 최신 검사 기술 가이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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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측성 안면 경련 최신 검사 기술 가이드 출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7.1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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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박관 교수팀 “미세감압술 시행 의료진에 실질적 도움될 것”
박관 교수
박관 교수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박관 교수팀이 세계적인 의학·과학출판사인 Springer와 함께 반측성 안면 경련의 최신 수술 신경검사에 대한 가이드 책자(IntraoperativeNeurophysiological Monitoring in Hemifacial Spasm A Practical Guide)를 출간했다. 공동저자로 신경외과 박상구 임상병리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신경과 주병억 교수가 참여했다.

박관 교수팀은 지난해 Springer와 함께 반측성 안면경련 교과서(HemifacialSpasm- A Comprehensive Guide)를 출간한 바 있다.

반측성 안면경련은 안면 근육의 발작적인 경련이 반측성으로 반복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미세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수술 과정에서 뇌간에 위치한 청신경의 손상으로 청력 손상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책에서 다루는 검사는 뇌간청력 유발전위검사(Brainstemauditory evoked potentials)다. 미세감압술 중 사용하는 수술 중 신경검사(intraoperativeneurophysiological monitoring)로,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청신경 손상 방지에 유용하다. 또 동시에 측면전파반응(Lateralspread response, LSR)검사를 사용해 미세감암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수술 중 신경검사(intraoperativeneurophysiological monitoring, INM)는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방지하고, 수술 중 신경 기능 예측을 위해 수술 중 시행하는 신경생리학적 검사다.

수술 중 신경검사는 매년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4749례에서 2020년 1만6253례로, 3.42배 증가했다.

박관 교수는 “신경검사는 지속적 증가 추세로 이에 대한 임상적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면 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처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책이 반측성 안면경련술 시행에 있어, 수술 정확도는 높이고, 합병증은 예방하는 수술 중 신경검사 시행법의 지침이 될 것”이라고 의의를 전했다.

이 책은 총 8챕터로 구성됐다. 뇌간청력 유발전위검사(Brainstemauditory evoked potentials)의 파형 변화를 mild, moderate, severe,critical로 나눠 청신경 손상의 정도를 분류했다. 경고 기준(warningcriteria)도 6단계로 나눠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검사에서 가장 중요한 5번파형 잠복기(waveV latency)의 변화와 진폭(amplitude)의 변화 의미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했다.

박관 교수는 “115페이지 분량에 130개의 figure와 tables로 파형의 변화와 해부학적 부분을 그림으로 제시, 보다 정확하고 자세하게 전하려고 노력했다”며 “미세감압술을 시행하는 신경외과 의사, 수술 중 신경검사를 시행하는 의료기사와 이를 판독하고 해석하는 신경과 의사, 재활의학과 의사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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