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내 고도비만 인구 2배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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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내 고도비만 인구 2배 증가할 것”

  • 김정우 기자
  • 승인 2019.10.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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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고비만·영양비만 방치 건강정책 비판
픽사베이 제공
비만 이미지/픽사베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지난 2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고비만·영양비만을 방치하고 있는 정부의 건강정책을 비판했다.

이명수 의원은 “각종 통계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인구의 비만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면서 “성인 비만율은 34.8%로, 남성 41.1%, 여성 28.4%에 달하며 아동청소년 비만은 더욱 심각해 2014년 21.2%에서 2018년 25%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5년간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비는 82.9%나 급증했다”며 “보다 심각한 것은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비만 유병률이 매우 높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금 상태로 정부가 고도비만 문제를 방치할 경우 2030년, 고도비만 인구는 지금의 2배에 달할 것”이라며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아동비만율 5% 감소정책을 추진하는 등 국가차원의 비만대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건강보장을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마련, 예방차원의 건강증진사업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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