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닥터헬기, 24시간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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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닥터헬기, 24시간 운항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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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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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서 출범식...응급환자 신속 이송

최근 일곱 번째 ‘응급의료 전용헬기(이하 닥터헬기)’ 운항을 시작한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아주대학교병원)에서 새로운 닥터헬기의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희석 아주대학교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닥터헬기의 출범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박능후 장관은 출범식에서 “새롭게 운용을 시작하는 닥터헬기를 통해 응급의료가 필요한 국민들에게 24시간 365일 더 빠르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전하고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닥터헬기의 안전한 운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닥터헬기 운용 지역은 인천(길병원), 충남(단국대병원), 전북(원광대병원), 전남(목포한국병원), 강원(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안동병원)으로, 그동안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아주대학교병원)를 선정(`18.5월), 응급환자에게 더 빠르고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닥터헬기 운영 방식을 시범사업으로 준비해왔다.

새로운 닥터헬기는 24시간 출동을 대기한다. 기존에 운영되던 6개 지역의 닥터헬기는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일출~일몰)에만 운항했으나, 새로운 닥터헬기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언제든 출동할 수 있도록 24시간 대기한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야간에 고압선 등 장애물이 잘 보이지 않아 헬기 운항의 위험성 존재, (효율성) 교통체증이 없는 야간시간에 구급차 대비 닥터헬기 활용의 효율성 검토한다.

또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가 필요한 응급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구조 활동을 병행한다. 일례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에서 실족으로 추락한 사고 등으로 인한 중증외상환자에게 닥터헬기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서는 구조대원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닥터헬기는 구조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 구조대원(소방대원)이 함께 탑승하여 출동하게 된다.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은 아주대학교로 파견, 24시간 출동 대기한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더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로 도입했다.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항거리가 838km에 이르고 응급환자를 한 번에 6명 이상 이송할 수 있는 헬기(H225)를 우선 도입했다. 향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리온으로 교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1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2019년 8월 말까지 약 9천번 출동해 누적환자 8300여 명을 이송하는 등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15일에는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을 총리훈령으로 제정하여 정부부처의 다양한 행정목적의 헬기를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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