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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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2.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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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 열고 유공자 37명에 훈·포장
전증희 명예회장
전증희 명예회장

6.25전쟁에 간호장교로 참전한 후, 의료기관을 건립하고 개인자산 출연으로 장학재단을 설립, 보건의료발전 및 후학양성에 기여한 전증희 을지재단 명예회장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이 수여됐다.

또 국내 최고령 현역의사(94세)로 타계 직전까지 환자의 곁을 지키며, 소외된 이웃에 의료봉사와 나눔의 모범을 보이신 고(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과장에게도 국민훈장 모란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6일 오전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48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 보건의료 분야에 종사하며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37명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당초 4월 7일 진행 예정이었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연기됐으며, 여러 보건의료 관계자가 함께 모이는 기념행사 대신 유공자 포상 전수식으로 축소 진행됐다.

올해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7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훈장 6명, 포장 5명, 대통령 표창 11명, 국무총리 표창 15명이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이종호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는 구강암 및 구강 결손환자 진료 및 연구를 통해 구강영역의 미세수술과 재건분야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킨 공적이 인정됐다.

이외에도 ▲문재빈 대한약사회 대의원(국민훈장 목련장) ▲감신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옥조근정훈장) ▲최균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장(국민훈장 석류장)이 수상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평가제도의 정착 및 환자안전법의 성공적인 시행에 기여한 한원곤 前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국민포장, 응급의료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홍은석 교수는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또 ▲김세영 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국민포장) ▲강희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국민포장) ▲정영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국민포장)이 수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2020년, 코로나 감염위험에 의연히 맞선 보건의료인들이 있었기에 국민들은 코로나 극복의 용기를 얻었고, K-방역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며 “정부는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해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가고, 신종감염병의 잠재적 위협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병상과 의료인력 확충으로 감염병에 충분히 대응하는 한편 보건의료인의 복지와 휴식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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