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높은 4대 암 중 위암환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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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4대 암 중 위암환자 가장 많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0.11.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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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진료인원 가장 많고 수원 영통구 가장 적어
건보공단,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 발간...올해로 14년째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진료받은 암은 위암으로 조사됐다. 위암환자는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가장 많았고 수원 영통구가 가장 적었다. 수원 영통구는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도 조사됐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공개한 2019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사망률이 높은 4대 암(위, 대장, 폐, 간)질환의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진료실인원은 위암이 전국 3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 290명, 폐암 199명, 간암 152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암 사례를 시군구별 비교한 결과, 전북 진안군은 인구 10만 명 당 771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보성군(739명), 산청군(729명)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원 영통구는 187명으로 전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위암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고, 시흥시(207명), 경기도 화성시(212명)가 뒤이어 위암 진료인원이 적었다.

대장암은 청양군이 589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실인원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영덕군(585명), 청송군(584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지역은 수원 영통구가 169명으로 가장 적었고, 구미시(174명) 그리고 화성시(175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수원 영통구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진료 인원도 적었다.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고혈압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 실제 인원은 1만2963명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진료인원이 많은 대표적인 지역으로는 충남 서천군(26,146명), 전남 고흥군(25,801명) 그리고 강원 고성군(25,386명) 순이었다. 서천군은 전국 평균인 12,963명에 비해 약 2.02배 많았다.

수원 영통구는 8307명으로 가장 진료인원이 적었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8,502명), 광주 광산구(8,515명) 순이었다.

당뇨의 전국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6523명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 진료인원이 많은 상위 지역으로는 전남 고흥군(12,775명), 의성군(12,062명), 전남 함평군(11,990명)이 있다. 수원 영통구는 3883명으로 진료인원이 가장 적은 지자체로 나타났다. 뒤이어 창원 성산구(4,012명), 서울 서초구(4,369명) 순이었다.

한편, 2019년 의료보장(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적용인구는 5288만 명으로 전년대비 0.61% 증가했다. 이는 2015년 5203만 명에서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진료비는 94조 6765억 원으로 2018년 85조 7283억 원 대비 10.44%(8조 9482억 원↑) 상승했다. 또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90만 7천 원으로 전년 연평균 진료비 173만 3천 원 보다 10.08% (17만 5천 원↑) 증가했다.

의료보장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신안군이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은 2019년 연평균 진료비는 약 332만 원으로 전국평균 약 191만 원 대비 141만 원 높았다. 뒤이어 전북 순창군(329만 원), 경남 의령군(326만 원)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3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경기 화성시(142만 원), 용인시 수지구(146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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