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모델로 코로나 치료용 면역활성 물질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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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모델로 코로나 치료용 면역활성 물질 발굴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10.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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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조스바이오, 국내 및 국제 특허 출원...맞춤항암제 개발 적용 가능

에이조스바이오(대표 신재민)는 자체 구축한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는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 물질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한 면역활성 유도 물질은 펩타이드 기반의 합성물로서 코로나바이러스의 뉴클레오타이드 서열 정보를 활용해 발굴한 물질들이다.

에이조스바이오가 구축한 Epitope(항원결정기) 예측 모델은 알려진 인체의 항원 정보를 분석해 면역활성을 유도할 수 있는 펩타이드 서열을 예측하는 것으로 기존 예측모델과 달리 딥러닝 기법을 활용했다. 유전체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Epitope(항원결정기) 예측 모델은 면역치료제나 백신 등으로 개발 활용도가 높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 확산 때와 같이 새로운 감염원에 대한 면역활성을 유도하는 물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발굴하면 치료제 개발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펩타이드는 단백질보다는 크기가 작고 상대적으로 체내 독성이 적을 뿐만 아니라 합성이 용이하지만, 체내에서 흡수 및 분해가 빨라 전달체나 보조제(adjuvant)를 쓰기도 하고 또는 펩타이드를 기존물질에 붙이는 보조제로 활용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펩타이드 기반 맞춤형 암치료 백신 연구는 다수의 제약사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 데이터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의 항원결정기 예측모델(AiTope)의 초기 검증은 영국의 실험 대행업체에서 예측정확도 시험을 마친 단계이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발견한 새로운 펩타이드 물질의 면역활성 예측 검증 실험과 특허 출원은 중국의 파트너사(칭다오커츠싱유한공사)와 진행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중국을 제외한 국내 및 해외 사업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전문 바이오텍과 개발 및 사업화를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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