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헌혈자 혈액서 4만여건 바이러스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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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헌혈자 혈액서 4만여건 바이러스 검출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10.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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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혈액선별검사 활용 등 헌혈 참여 제고 방안 주문

최근 5년간 헌혈자 혈액에서 B형간염, C형간염, 후천성면역결핍증,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HTLV), 매독 등 약 4만 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5일, 대한적십자사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2020년 9월까지 헌혈 혈액선별검사로 헌혈자의 바이러스를 찾아낸 건수는 4만1776건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혈액선별검사 활용 등 헌혈 참여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연도별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2016년 9820건, 2017년 9308건, 2018년 9789건, 2019년 7172건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9월 말 기준 5687건으로 파악됐다. 바이러스별로는 C형간염이 1만6804건으로 가장 많았고 후천성면역결핍증 1만5360건, B형간염 6500건,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 1723건, 매독 1389건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C형간염의 경우 2016년 4319건, 2017년 3282건, 2018년 4306건, 2019년 2890건이었으며 2020년은 9월까지 2007건이 발견됐다. 후천성면역결핍증은 2016년 3175건, 2017년 3907건, 2018년 3556건, 2019년 2583건, 올해 9월까지는 2139건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약 9건씩 검출된 셈이다.

B형간염은 2016년 1561건, 2017년 1395건, 2018년 1337건, 2019년 1219건, 2020년 9월까지 988건, 사람T세포림프친화바이러스는 각각 426건, 405건, 306건, 253건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크게 증가해 9월까지 333건에 달했다. 매독의 경우도 2016년 339건, 2017년 319건, 2018년 284건, 2019년 227건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2020년에는 9월 기준 220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근 의원은 “저출생‧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혈액 수급 부족의 장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혈액선별검사 등 외재적 보상이 헌혈 동기부여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헌혈 참여율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헌혈 혈액선별검사는 채혈 후 혈액‧혈액제제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다. 헌혈자의 질병 진단을 목적으로 하는 검사는 아니지만, 감염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 헌혈자 사이에서 건강진단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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