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환자 35%,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 폐렴구균 폐렴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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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환자 35%,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 폐렴구균 폐렴 동반
  • 박진옥 기자
  • 승인 2020.09.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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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시즌 고위험군 인플루엔자·폐렴구균 백신 접종 중요성 조명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독감 시즌에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이유와 그 중요성을 알리는 웹 심포지엄이 마련됐다.

최천웅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지난 9일,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오동욱)이 마련한 ‘독감·폐렴구균 백신 함께 접종’ 웹 심포지엄에서 “인플루엔자와 폐렴의 고위험군인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폐렴구균 백신을 모두 접종할 것”을 권장했다.

최 교수는 “최근 국내 폐렴구균 폐렴 환자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환자 3명 중 1명(35.6%)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 폐렴구균 폐렴을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면역이 약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취약할 뿐 아니라, 중증 또는 위중 상태로 가는 비율이 높기에 의료진 권고에 따라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백신을 모두 접종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저질환자는 질환 중증도 및 상태를 살펴보고 정부와 대한감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13가 단백접합백신의 우선 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으로, 특히 다가오는 이번 독감 시즌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독감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이와 관련해 예방접종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질병관리본부 또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을 대비하기 위해 작년보다 약 500만명 증가한 1900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 지원을 확대했다.

한편, 류마티스성 근골격질환, 심혈관질환과 같이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거나, HIV 감염과 같이 면역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상황에서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균 백신을 포함, 기존의 예방접종 스케쥴에 따라 적절한 접종이 필요하다.

또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젊은 사람에서 백신주와 유행 바이러스주의 항원성이 일치할 때 70-90%의 예방 효과를 보이나,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이보다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노년층이나 만성질환자 등에서 발생 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후 2차 세균 감염에 의한 폐렴으로 인한 중증 이환 비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질병부담 역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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