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4월분부터 예산 고갈...추가 투입 절실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지난 10일, 폭염 속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을 위해 냉방기 설치 비용을 즉시 지원하기로 한 정부 발표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추가적인 예산 투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병원협회는 “정부로부터 232억6500만원의 예산지원을 받아 1월부터 3월까지 선별진료소 운영에 소요된 시설·장비 설치비용과 소모품 비용을 의료기관에 지원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소요된 소모품 비용 중 56%밖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4월부터는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들에게 비용부담이 전가될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 추세를 감안해 비용 걱정없이 선별진료소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영호 회장은 “정부의 냉방기 설치비용 즉시 지원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4월 이후 투입된 시설 설치비와 소모품 비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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