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보건부, ICT 활용 건보 시스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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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보건부, ICT 활용 건보 시스템 관심↑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0.02.1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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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토로시얀 장관, 김용익 이사장 만나 노하우 공유 밝혀
아르센 토로시얀 아르메니아 장관(왼쪽)과 김용익 이사장
아르센 토로시얀 아르메니아 장관(왼쪽)과 김용익 이사장

아르메니아 보건부 장관은 지난 18일 건강보험공단을 방문, 김용익 이사장과 건보제도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건보공단이 세계은행과 함께 추진한 『체제전환국 UHC 달성을 위한 스터디투어』에 아르메니아 장관이 직접 참여하면서 이루어졌다.

체제전환국 UHC 달성을 위한 스터디투어는 기재부의 세계은행 협력기금(KWPF)을 활용, 2019년 11월 벨라루스 스터디투어를 시작으로 지난 2월 1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몰도바, 17일부터 아르메니아, 조지아를 대상으로 공단이 각각 5일간 수행 중이다.

구소련연방국은 체제전환 과정에서 겪은 사회적 충격으로 평균수명 감소 및 이민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보건 및 의료 분야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수용성이 높은 특성이 있다. 특히 ICT를 활용한 건강보험 시스템, 공단의 재정관리 등에 관심이 많다.

아르메니아 보건부 장관 아르센 토로시얀 (Dr. Arsen Torosyan)은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1)단일보험자로의 경험 공유 2) ICT를 활용한 건강보험 시스템 3) 양국의 보건의료 전문가 경험 공유 4) 아르메니아의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의 구축에 관련된 국제 협력 및 지원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익 이사장은“한국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인구 고령화 및 경제 저성장으로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어 공단 역시 재정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아르메니아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며 세계은행 전문가에게도 양국간 협력의 기회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르센 토로시얀 (Dr. Arsen Torosyan) 아르메니아 장관은 “보건 문제는 보건부 장관만이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국회의원, 정책결정자, 경제부 이하 모든 부처와 함께 고민해야 한다”면서 건보공단이 현재 추진하는 1)협력국 보건전문가 대상의 국제연수 프로그램, 2)아태지역 국회의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회의원 리더십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또 “양방향의 정보교류를 위해 아르메니아에서 20여년간 추진해온 1차 의료 개선을 위한 성공 및 실패 경험을 한국의 전문가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다나 추쿠마 (Adanna Chukwuma) 세계은행 보건 전문가는 “아르메니아에서 진행 중인 보건의료 개혁을 위해 한국의 경험이 매우 의미가 있다”며 “장관 언급과 같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차원의 정보 교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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