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스타트"
상태바

5월,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스타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3.28 2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병원에 2025년 전공의 정원 배정 인센티브 제공

정부가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올해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참여병원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과 2025년 전공의 정원 배정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 위원 참여를 확대한다. 현행 총 13명의 수련환경평가위원 중 전공의는 2명에 불과하여 전공의 위원을 추가할 수 있도록 ‘전공의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며, 정책·교육·기관평가위원회로 구성된 분과위원회에도 전공의 위원을 각각 1명씩 확대한다.

전공의 수련교육에 필요한 비용 지원도 강화한다.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에 이어 어제(27일)부터는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매월 100만 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앞으로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1월 수련병원 전공의 배정시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실시 여부, 전공의를 전담 교육하는 지도전문의 배치·운용 등 전공의 처우 개선 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모든 국립대병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10개 국립대병원 중 「권역임상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지 않은 강원대병원, 경상대병원도 2025년까지 지정, 모의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9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개소를 150개소로 확대하고, 이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45개소를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운영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암환자 치료가 이루어지나, 치료 후 부작용 등은 집 근처 종합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

암 환자 상담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설치 완료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 예정이며, 4월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하여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포털(E-Gen) 등을 활용하여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대한암협회 등에도 암 진료병원 정보를 공유하여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