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혼자 힘으로 시총 200조 비전, 달성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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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혼자 힘으로 시총 200조 비전, 달성할 수 없다"

  • 나정란 기자
  • 승인 2024.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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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28일 주총 앞두고 입장문 통해 “미래로 나아가는 한미그룹” 강조

“OCI그룹과의 통합은 결코 대주주 몇명의 개인적 목적을 위해 추진된 것이 아니다. 상속세 재원 마련이 통합의 단초가 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통합의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한미를, 제약바이오를 모르는 회사에 넘길 수 있느냐 등등 우려의 목소리는 잘 알고 있지만, 감정적 호소와 한미의 미래는 분리되어야 한다. 시총 200조와 같은 비전을 오로지 한미 혼자만의 힘으로만 달성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23일, 한미사이언스는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입장표명과 관련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16년 1월,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에서 고 임성기 회장이 연설한 제약강국을 위해 힘을 좀 합치자는 메시지를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면서 “상대가 누구더라도, 글로벌 한미, 제약 강국을 위한 길을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잡고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주주총회는 한미가 과거로 남느냐, 미래로 전진하느냐가 결정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현재 한미그룹의 모든 임직원들도 현 경영진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있으며, 통합 이후 펼쳐질 한미그룹의 미래가치에 큰 기대를 품고 있다. 일련의 시간이 흐른 후, 대주주 일가 모두가 화합하고 협력하는 모습도 보이겠다”고 약속하면서, OCI그룹과의 통합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한미사이언스 지분 12.15%를 보유한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OCI그룹과의 통합에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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