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글씨로 안 보였던 화장품 정보 'QR코드'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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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글씨로 안 보였던 화장품 정보 'QR코드'로 확인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4.03.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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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는 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시작
식약처 김유미 차장, 시범사업 참여업체 현장 방문... 준비사항 등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한된 포장 면적에 작은 글씨로 표시하던 화장품 정보를 효율적이고 명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 대상 제품의 경우 명칭, 제조번호, 사용 기한 등 주요 정보는 용기‧포장에서 큰 글씨로 확인할 수 있고, 나머지 정보는 QR코드 등 e-라벨을 통해 업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염모제, 탈염·탈색용 제품, 퍼머넌트 웨이브, 헤어 스트레이트너, 외음부 세정제 및 체모제거용 제품류를 제외한 국내 판매 제품을 대상으로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며, 제조사와 수입사 총 6개 업체(△LG생활건강 △애경산업(주) △(주)코스모코스 △(주)동방코스메틱 △엘오케이(유) △록시땅코리아(유))가 순차적으로 참여한다.

'화장품 e-라벨 시범사업'은 3월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진행하고 2024년 하반기에 중간평가를 실시하며, 중간평가 분석 결과에 따라 시범사업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식약처 김유미 차장은 오늘(22일) 시범사업에 제일 먼저 참여하는 'LG생활건강'의 청주공장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한 후, 업계‧소비자단체와 함께 화장품 표시 관련 규제혁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는 제품 선택 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업계는 포장지 변경‧폐기 등 비용과 자원을 절약하게 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은 저탄소‧친환경에도 도움이 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앞으로 확대 운영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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