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헬스케어 리더들 "메디컬 코리아 2024"서 혜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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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헬스케어 리더들 "메디컬 코리아 2024"서 혜안 공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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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공로 개인·기관에 정부 포상도
한-영 공동연구 협력 확대 및 중국비공립의료기관협회와 MOU 등 행사 풍성

세계 최고의 의료혁신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모두의 헬스케어 : 장벽 없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탐색(Connected Healthcare for All: A New Horizon beyond Barriers)’을 주제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조망했다.

지난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에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인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또, 의료 로봇 다빈치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인튜이티브社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은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국 의료인들의 선도적인 로봇 수술 사례를 소개했다.

5개의 포럼과 4개의 세미나로 구성된 학술대회에서는 ‘세계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 17인’의 하나로 꼽히는 前 클리블랜드 클리닉 CIO이자 현재 막스 어드바이저리의 CEO를 맡고 있는 에드워드 막스, 세계 최초로 폐암유발 융합유전자를 규명한 서울대학교병원 김영태 병원장, 세계 최초로 간이식 8,000 사례에 성공한 생체간이식의 세계적 대가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석좌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 기술은 물론, 글로벌 의료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혜안을 공유했다.

14일 개막식 이후에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한 정부 유공포상(총 22건)도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해외 24개 병원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BESTCare2.0)을 수출하여 의료시스템 진출을 선도한 공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수상했으며, 외국인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경기도, JK성형외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4점)이,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7점) 등도 수여됐다.

한편, 14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연구혁신청(UKRI) 산하기관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RC)와 한-영 공동연구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AI ▲디지털헬스 ▲재생의료 분야를 기점으로 협력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MRC 뿐만 아니라 Innovate UK(영국 혁신청), BBSRC(영국 생명공학 및 생물과학 연구위원회, Biotechnology and Biological Sciences Research Council) 등 UKRI 산하 다른 기관들과도 본격적인 연구 협력이 가능해졌다. 진흥원은 2014년 MRC와의 MOU를 체결 후 양국 연구자간 협력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 MRC, Innovate UK와의 3개 기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헬스 분야 R&D를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날 한국국제의료협회(회장 김영태)도 「중국비공립의료기관협회(CNMIA)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국비공립의료기관협회는 2014년 설립된 기관으로 중국 민영 의료기관, 비영리기관,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조직이며, 중국 전체 약 65만 개의 의료기관(의료기관중 67% 차지)을 관리하며 중국에서 민영 의료산업 관리에 종사하는 민간 및 정부의 유일한 조직이다.

협약에는 △양국 전문가들의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 기관의 국제적 영향력 증대 △양자 합의에 따른 상호 관심 분야 지원 등의 다양한 협력 사항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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