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심장 비대, 초기 증상 거의 없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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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심장 비대, 초기 증상 거의 없어 "주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3.1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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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초음파 통해 호흡곤란, 다리의 부종, 간의 비대, 혈담 등 확인
유한양행 ‘건강의 벗’ 유튜버, 유병욱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교수

심부전과 심장 비대와 같은 질환들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이나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등이 있는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심장 초음파 등을 통해, 설명되지 않는 호흡곤란, 다리의 부종, 복부초음파에서 발견되는 간의 비대, 기침할 때 나오는 혈담 등이 심부전이나 심장 비대와 연결된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

심부전은 폐와 전신에 혈액을 보내는 심장의 펌프 작용 저하로, 우리 몸이 필요를 하는 만큼의 혈액이 공급되지 않는 불안정한 상태를 말한다.

심부전은 심장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좌심실 부전, 우심실 부전으로 나뉜다. 좌심실 부전이 진행된 경우 호흡이 괴로워지고 호흡할 때마다 기관지 천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우심실 부전은 정맥에서 혈액이 정체, 하지 부종과 숨이 차는 현상, 체중 증가 등을 보인다.

실제, 임상에서는 좌심실 부전과 우심실 부전이 따로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둘 다 보이는 울혈성 심부전이 많다. 이 경우 좌심실 또는 우심실의 문제가 더 악화되고, 증상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의 원인으로는 심장 판막증, 고혈압, 심낭염, 심근경색, 갑상선 기능 항진증, 폐경색, 동맥경화 등이 있는데, 초기 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증상이 없다.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면서 발생하는 심장 비대는 심장 수축이 안 되고, 심실로 들어가는 혈액의 양이 제한을 받으면서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결론적으로 두꺼워진 심장은 수축하지 못하고 부정맥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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