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키트루다' 전이성 위암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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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키트루다' 전이성 위암 적응증 확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3.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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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2 양성 및 음성 여부 무관 허가 받은 국내 첫 면역항암제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HER2 양성 및 음성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이성 위암 치료 영역에서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면역항암제가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일,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음성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에서 키트루다를 1차 치료로 플루오로피리미딘 및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했다.

적응증 확대는 33개국 207개 의료기관에서 총 157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배정, 3상 임상 연구인 KEYNOTE-859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1차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기간(OS)으로, 전체(ITT) 환자군 및 PD-L1 CPS 1 이상, 10 이상을 보이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각각 평가됐다.

임상 연구 결과, 중앙 추적 관찰 기간 31개월 시점에서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군은 전체 환자에서 OS 중앙값 12.9개월을 나타내, 대조군인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의 11.5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22%감소, OS를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PD-L1 CPS 1 이상인 환자에서도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의 OS 중앙값은 13.0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의 11.4개월 대비 우수한 OS를 보였으며, PD-L1 CPS 10 이상 환자에서는 15.7개월로 대조군 11.8개월 대비 사망 위험을 35% 감소, PD-L1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치료 혜택을 확인했다.

또 PD-L1 CPS 1 이상 10 미만 환자에서도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의 OS 위험비(HR)는 0.83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임상적 혜택을 보였다.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은 2차 평가변수인 무진행 생존기간(PFS)도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군 대비 유의미하게 개선했다.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의 PFS 중앙값은 6.9개월로,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의 5.6개월 대비 질병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24% 감소시켰다.

키트루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에서 관찰된 것과 유사했다. 원인에 관계없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 3-5등급의 이상 반응은 빈혈(키트루다 병용요법군 12% vs.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군 10%)과 호중구 수치 감소(10% vs 8%)였다. 심각한 치료 관련 이상 반응은 키트루다 병용요법군의 23%,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군의 19%에서 발생했다.

KEYNOTE-859 임상 연구의 제1 저자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교수는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PD-L1 발현이 있는 환자뿐만 아니라 전체 환자군에서도 항암화학요법 단독요법 대비 임상적 혜택을 확인해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는 치료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학회에서 발표된 아시아인 대상에서 전체 환자군 데이터보다 더욱 우수한 치료 혜택을 확인한 만큼, 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모든 전이성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 및 위암 치료 결과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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