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20년간 축적 혈액암 연구개발 역량...치료 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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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슈 "20년간 축적 혈액암 연구개발 역량...치료 환경 개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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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특이항체 ‘컬럼비&룬수미오’ 임상가치 조명...혈액암 전문의 대상 RISE 심포지엄 성료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는 지난 23~24일, RISE(Roche InitiatedScientific Exchange) 심포지엄을 열고,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소포성 림프종(FL) 중심의 혈액암 최신 치료 전략을 공유했다. 아울러 혈액암 최초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와 룬수미오(성분명 모수네투주맙)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심포지엄 첫날,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석진 교수(대한혈액학회 차기 이사장)는 DLBCL에 대한 미충족 수요 및 환자 치료 여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DLBCL은 진행이 빠르고 재발 및 불응 시 예후가 좋지 않다”며, “컬럼비는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환자 대상 NP30179 임상에서 완전관해율(CR) 40%, 전체반응률(ORR) 52%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로슈의 파블로 우마냐 항암개발부 총괄은 최초의(First-in-class) CD20xCD3 이중특이항체인 컬럼비의 개발 과정을 설명하며 “컬럼비는 높은 특이성 및 표적 능력을 갖추고 있어 표적 외 독성이 적고, 약물 내성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DLBCL은 기대여명이 3~4개월에 불과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컬럼비는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투약기간이 최대 12 주기(약 8.3개월) 동안 고정돼 치료 불확실성을 낮춘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혈액내과 양덕환 교수(대한혈액학회 림프종연구회 위원장)는 “DLBCL은 치료 차수가 늘어날수록 예후가 급격하게 나빠지지만 기존 1, 2차 치료 요법에 실패한 재발성 및 불응성 DLBCL 환자들이 즉각적으로 쓸 수 있는 효과적인 3차 치료 옵션은 제한적이었다”며 “컬럼비는 치료 차수 및 불응성이 높은 환자가 다수 포함된 허가 임상에서도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으며, 완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약 67%는 18개월 후에도 관해 상태가 유지됐다”고 언급했다.

심포지엄 2일 차에 좌장을 맡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은 지연성 림프종으로 증상이 경미해 대다수 환자가 뒤늦게 질환을 발견하며, 재발이 잦은 만큼 양호한 내약성을 갖춘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했다”며 “룬수미오는 완전관해율(CR) 60%, 전체 반응률(ORR) 80%를 확인했으며, 10개월의 후속 조사에서 새로운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발생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한국로슈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총괄 신수희 리드는 “로슈는 20년 이상의 혈액암 분야 리더십을 기반으로 지난해 국내 허가된 룬수미오와 컬럼비 외에도 20년만의 DLBCL 1차 치료제 폴라이비, 세계 최초 CD20 표적치료제 맙테라, 5분 피하주사로 편의성을 개선한 맙테라 피하주사, 최초의 Type 2 글리코엔지니어드 CD20 항체인 가싸이바 등 6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혈액암 분야의 리더로서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국내 혈액암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컬럼비와 룬수미오는 림프종 최초의 CD20xCD3 이중특이항체 치료제로, 하나의 표적만을 가지는 단일클론항체에 비해 특이적 항원 결합 부위를 추가로 가지고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두 치료제 모두 양호한 내약성과 예측 및 관리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 과정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투여할 수 있는 기성품으로 출시되어 진단 즉시 투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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