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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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본격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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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TF 출범...임주현 사장 중심 그룹사 핵심 조직 수장 모두 참여
(앞줄 왼쪽부터)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임주현 사장, 박재현 대표이사,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앞줄 왼쪽부터)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임주현 사장, 박재현 대표이사,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한미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최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의 영역에서 융합할 수 있는 다층적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를 슬로건으로 결성된 이번 TF에는 한미그룹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최인영 R&D센터장(전무),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전무),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전무),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그룹사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모두 참여한다.

한미그룹은 2000년대 초 PDA(개인정보단말기)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9년부터 전 제품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를 적용해 공급망을 최적화 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 대한 앞선 인식과 경쟁력을 보여왔다.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KT와 합작 투자하고, 지난 1월에는 아이젠사이언스와 ‘AI 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을 통해 각 계열사 핵심 사업과의 시너지도 높이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R&D와 데이터사이언스, 온라인팜은 키오스크, 디지털팜은 DTx와 CDSS, 제이브이엠은 자동조제기, 그리고 최근 한미사이언스 자회사로 편입한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녹여내고 있다. 

한미그룹은 현재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DTx, 웰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중에 있으며, 2022년 9월 웨어러블(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인 AT패치를 ATsens社와 협업해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다.


특히 한미그룹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융합의약품’은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하는 것으로, 효능 극대화 및 안전성 개선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불면증 영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주도적 논의를 통해 국내 최초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에 도전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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