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디정 2㎎'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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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신약,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디정 2㎎' 출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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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5㎎ 치료제 대비 분할 없이 조제 편의성 높여…고용량 치료 부작용·장기 복용 부담 줄여

국내 부신피질호르몬제 처방 환자 930만 명 중 약 186만 명이 분할 처방을 받은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메틸프레드니솔론 2㎎ 성분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출시됐다.

15일, JW신약은 모든 염증 질환에 사용되는 부신피질호르몬제 ‘피디정 2㎎(성분명 메틸프레드니솔론)’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JW신약은 저용량 부신피질호르몬제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 4㎎ 또는 프레드니솔론 성분 5㎎ 부신피질호르몬제가 주로 처방되고 있다. 이들 성분 중 2㎎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디정 2㎎’이 유일하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피부를 비롯해 알레르기성, 호흡기 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부신피질호르몬제 중 메틸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67억원, 프레드니솔론 성분이 29억원 각각 처방됐다.

이들 성분의 부신피질호르몬제가 국내 시장에서 약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부작용 등 고용량 치료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국내 환자 중 약 20%가 분할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분할 처방받으면 함량이 균일하지 않아 환자들이 정확한 용법·용량을 따르기 어려운 점이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신피질호르몬제 1정을 분할 시 분할방법에 상관없이 함량 불균일이 관찰됐다.

이번 ‘피디정 2㎎’ 출시로 기존 ‘피디정 4㎎’과 함께 2개의 라인업을 구축한 JW신약은 “유소아 및 고령자 등 부작용 고위험군의 경우 최소 용량 치료가 필요하다. 고용량 부신피질호르몬제 복용에 부담을 느끼는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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