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스모, 효과적 망막정맥폐쇄 치료제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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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스모, 효과적 망막정맥폐쇄 치료제 "재확인"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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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최대 72주까지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 유지 연구데이터 발표

신생혈관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제 ‘바비스모(성분명 파리시맙)’의 망막정맥폐쇄(RVO)에서 지속적인 망막액 소실 및 시력 개선 효과를 나타낸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됐다.

한국로슈(대표 닉 호리지)는 7일, 망막 주변부에 발생하는 망막분지정맥폐쇄(BRVO)와 망막 중심부에 발생하는 망막중심정맥폐쇄(CRVO)로 인한 황반부종에서 바비스모를 평가하는 두 건의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인 BALATON 및 COMINO의 새로운 72주 데이터를 소개했다.

72주 데이터는 바스콤 팔머 안연구소(Bascom Palmer Eye Institute)가 이달 3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황반변성 관련 학술대회(Angiogenesis, Exudation, and Degeneration 2024) 에서 화상으로 발표됐다.

기존의 망막정맥폐쇄(RVO) 치료제가 일반적으로 1~2개월 간격으로 투여되는 반면, 이번 데이터에서는 바비스모로 치료받는 환자의 경우, BALATON 연구에서는 약 60%, COMINO 연구에서는 최대 48%가 치료 간격을 3~4개월로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연구에서 환자들은 연구 초반 24주 내에 달성했던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를 1년 이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망막액 과다로 인한 부종은 시각의 왜곡 및 흐릿함과 관련, 망막액 소실은 중요한 임상 지표로 간주된다. 두 건의 연구에서 바비스모는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기존 연구와 일관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나타냈으며, 전반적으로 연구 초기 24주에 나타난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가 길게는 72주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슈 최고의학책임자(CMO) 겸 글로벌 제품개발 총괄인 레비 개러웨이(Levi Gerraway) 박사는 “망막분지정맥폐쇄와 망막중심정맥폐쇄 모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3상 연구에서 1년 이상 시력 및 부종 개선 효과가 유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장기 추적 결과는 시력 소실까지 일으킬 수 있는 망막 질환 환자들에게 바비스모가 효과적인 치료 옵션임을 뒷받침하는 탄탄한 임상 및 리얼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파리 시테 대학교(Cité University) 안과 학과장 겸 유럽망막학회(EURETINA) 대표로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라민 타다요니(Ramin Tadayoni) 박사는 “최대 72주까지 시력 개선 및 망막액 소실 효과가 유지된다는 점은 바비스모가 효과적인 망막정맥폐쇄 치료제임을 거듭 확인시켜주는 것”이라며 “망막정맥폐쇄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원 횟수는 줄이면서 치료 성과는 개선하는 바비스모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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