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포시아,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환경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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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포시아,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환경 변화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4.02.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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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치료 옵션 이후 미충족 수요 높은 상황에서 급여 적용된 경구 약물...기대 높아
한국BMS제약, 제포시아 론칭 심포지엄 열고 국내외 치료 전략 및 해외 임상 경험 공유

BMS제약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의 임상적 가치와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포시아는 국내 식약처에서 최초 승인받은 S1P(sphingosine 1-phosphate)수용체 조절제로, 올해 1월부터 성인 중등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급여 적용됐다.

한국BMS제약(대표 이혜영)은 지난 3~4일, 국내 장질환 전문의들을 초청해 ‘제포시아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환자 치료 전략과 해외 임상 경험 등을 공유했다.

심포지엄 1일 차 발표에서 연세의대 김태일 교수는 “궤양성 대장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으로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이 많을수록 치료 전략 수립이 용이하다”면서 “기존 보편적 치료 옵션 이후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 주사제라는 점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경구 약물인 제포시아 급여 적용은 환자 특성에 맞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포지엄 2일 차에는 독일 괴테 대학병원(Goethe University Hospital) 이리나 블루멘스타인(Irina Blumenstein)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제포시아의 True North 임상 연구 데이터와 독일/미국의 임상 경험에 대해 발표했다.

블루멘스타인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제포시아는 True North 임상 연구를 통해 52주차 시점에서 위약 대비 유의하게 높은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내시경적 개선, 관해 유지, 탈-스테로이드 관해 비율 등 임상적 유효성을 확인했다(임상적 관해 37% vs 18.5%, 임상적 반응 60% vs. 41%, 내시경적 개선 45.7% vs. 26.4%, 관해 유지 52% vs. 29%, 탈-스테로이드 관해 31.7% vs. 16.7%).

또한 임상적 관해, 반응 등에서 이전 TNF억제제 처방 경험과 상관없이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TRUE NORTH 임상 연구의 제포시아 투여군 중 52주차에 임상적 반응을 나타낸 환자들에서 지속 투여 시, 3년간 내시경적 개선 등에서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 또 10주차와 52주차 모두에서 소화기관의 염증 상태를 나타내는 분변 칼프로텍틴(Faecal calprotectin) 수치가 위약 대비 감소했다.

블루멘스타인 교수는 “제포시아는 임상 환경에서 혈액검사나 간기능검사 등 치료 시 상대적으로 모니터링이 쉽고 내약성이 좋아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옵션”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화의대 정성애 교수는 “제포시아는 국내 식약처 최초 승인받은 S1P 수용체 조절제이자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제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 및 투약 편의성까지 갖춘 약제”라며 “사회경제적 활동이 활발한 젊은 연령대의 환자가 많은 궤양성 대장염의 질환 특성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된 경구제는 환자들의 치료 결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2일차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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