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위기 상황에선 냉, 동, 복, 근이 필요해!
상태바

심리적 위기 상황에선 냉, 동, 복, 근이 필요해!

  • 이말순 편집위원
  • 승인 2024.01.21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순간 될 대로 돼라는 식으로 모든 것이 다 필요 없었어요. 상사에게 소리 지르고, 욕까지 하고 알았죠.

그 순간에는 시원했는데 후유증이 너무 커버렸어요.

더 이상 회사를 다닐 수가 없었죠.

나는 왜 그럴까요.

순간적인 감정조절 실패로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이 와르르 무너지고 말아요.”

 

정서조절이 어려운 내담자는 대인관계에도 문제가 연쇄반응을 일으킨다. 정서조절 장애란 자신의 감정적 신호, 경험, 언어적 반응, 비언어적 표현, 및 행동을 적절하게 바꾸려고 최선을 다해도 조절할 수 없는 증상이다. 정서조절 장애의 원인을 분석하면 생물사회적인 전제로는 정서적 취약성을 타고난 것이다. 또한, 외상이나 불안한 가정적 환경에 의해서 습득될 수 있다.

정서적으로 취약한 사람의 특징이 있다. 우선적으로 정서의 기저가 매우 부정적이다. 또한, 정서적 자극에 지나치게 예민할 뿐만 아니라 정서적 자극에 매우 강렬하게 반응하게 된다. 거기다가 정서적 자극을 받으면 평온 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우리가 경험하는 심리적 위기상황이란 매우 부정적 결과가 예측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기 파괴적 행동을 하고 싶은 욕망을 느낄 때이다. 이런 경우 스스로 통제가 가능하도록 전문가와 함께하는 위기상황 탈출 학습을 지속적 훈련을 통해 자동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한다. 하지만 정서조절장애까지는 아니더라도 심리적 위기 상황은 누구나 맞이한다. 이 순간, 심리적 위기상황이 온 것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상시 자신의 핵심감정이 올라올 때 신체 증상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목소리가 빨라지면서 높아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손에 힘이 들어가고, 목줄이가 힘이 들어가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든지 나름 감각 증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자신의 신체 감각을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찰한다는 것은 "나는 미칠 것같아, 나는 패배자야"가 아니라 "나는 미칠 것 같은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나는 패배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구나식으로 다르다.

 

다음으로는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 "아 ~ 그 놈이 또 올라왔구나" 하는 식으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때 가장 먼저 일단 멈춤이 필요하다. 멈춤, 하나, , , 을 통해 즉각 반응하지 않고, 그 상황에서 물러나서 깊게 심호흡을 한다. 두 번째 상황을 관찰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세 번째, 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선택을 하면 상황이 더 좋아지는지 나빠지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신체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냉, , , 근 방법이 있다.

우선, 그 순간 감정이 압도 되고, 파괴적 행동의 충동이 들고 주의 분산이 안 되고, 중요한 일을 해야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압도당하고, 다른 기술이 효과가 없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냉 기술로 몸을 구부려 숨을 참고 차가운 물속이나, 아이스 팩, 차가운 습포에 얼굴을 담그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교감 신경계가 저하되면서 신체가 이완이 된다. 두 번째 동 기술로 최소 20분정도 격렬한 운동을 하면 불안이 낮아지고, 긍정적 감정이 증가한다. 세 번째, 복 기술로, 복식호흡을 하는 것으로 천천히 들숨보다는 날숨을 길게 5~7 정도 호흡을 한다. 근 기술로는 몸의 일부 근육을 힘을 주었다가 푸는 식으로 근육을 긴장했다가 푸는 식으로 근육 이완 훈련을 하는 것이다. 손쉽게 손을 쌔게 쥐었다가 푸는 방법부터 다양한 근육이완의 방법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리 훈련해야하며, 자신이 위기 상황인 것을 알아차려야 이 모든 것을 활용하여 위기 탈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