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 한 사람의 인생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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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한 사람의 인생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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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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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호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교수

“치아교정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주걱턱과 안면비대칭이 심해 한 번도 제대로 웃어본 적이 없었던 고등학생은 2년여 간의 교정 치료와 양악수술 후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 초점이 없던 눈은 힘이 생겼고, 열등감은 자존감으로, 내향적이었던 성격은 밝고 외향적인 모습으로 변했다”

박기호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는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 사례에 대해 이같이 말하고 “과거에는 악교정수술을 원하는 환자 대부분은 주걱턱 환자, 즉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이었다. 전반적으로 10년 전보다 악교정수술을 원하는 교정 환자의 수는 줄었지만, 안면비대칭 개선을 위해 악교정수술과 교정 치료를 받는 환자의 비중은 늘고 있다”라고 최근 환자군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박 교수는 “10여 년 전만 해도 평면적인 2D X-ray나 얼굴 사진, 입안 사진만을 이용해 치아 교정 진단을 했다. 교정 치료나 악교정 수술 시 발생하는 치아나 골격의 3차원적인 움직임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최근에는 구강내 스캐너, 안면스캐너, CBCT(콘빔CT, 얼굴 부분을 중점으로 찍는 단층촬영), 셋업 프로그램 등 다양한 3D 디지털 장비가 교정 영역에 적용되면서 치아와 골격의 3차원적인 움직임을 더욱 정확히 예측할 수 있고, 치료의 정확성도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요즘 널리 쓰이는 인비절라인 등 투명교정 장치를 모든 사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투명교정 장치의 치아 이동 효과가 점차 좋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치아 뿌리의 움직임이나 형태가 둥근 치아의 움직임, 치아 정출과 같은 움직임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한다. 교정 치료는 치아만 움직일 수 있고 골격의 크기나 형태는 변화시키기 어렵기에 골격 문제가 큰 경우는 악교정수술을 같이 해야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치아 때문에 열등감을 지닌 환자가 자신감을 얻도록 꾸준히 응원하면 환자의 성격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인생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환자를 만날 때마다 불규칙한 치열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은 물론 심리적인 부분도 긍정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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