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 회장 "강력한 투쟁과 함께 면밀한 협상으로 잘못된 정부 정책 끝까지 고쳐 나가겠다"
대한의사협회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오늘(17일) 오전 의대정원 및 지역 필수의료 대응 비대위 구성을 논의하는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집행부가 활동하고 있는 범투위에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반드시 저지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임총은 재적 대의원 4분의 1 이상 대의원의 동의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 요청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14만 의사회원은 현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필수 의협 회장은 “범대위 위원장으로서, 투쟁의 최선봉에 서서, 필수의료 육성을 통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들의 건강수호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한 투쟁과 함께, 면밀하게 협상을 병행해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끝까지 고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의료현안협의체에서는 의료분쟁특례법 제정, 필수의료 수가 정상화, 자율징계권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되고 성과들도 가시화 되고 있다”면서 “의대정원 문제도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원점에서 논의되어야 한다. 만약 정부가 증원문제를 일방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면 범대위를 통한 강력한 투쟁을 통해 정부를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광화문에서는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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