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생백신(ZVL)보다 재조합 백신 우선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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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생백신(ZVL)보다 재조합 백신 우선 권고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2.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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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싱그릭스 출시 1주년 의료진 심포지엄 열고 감염학회 가이드라인 공유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 대표

한국GSK(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최근 대상포진 예방백신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순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1년간 전국 의료진으로부터 축적한 싱그릭스의 접종 경험과 노하우를 의료진에게 다시금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열린 행사에는 전국 6개 도시(서울, 수원, 인천, 대전, 광주, 울산)의 내과, 가정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 개원의 약 550명이 참석했다.

‘50세 이상 성인에게 싱그릭스가 우선 권고되는 이유’를 주제로 ▲최신 국내 대상포진백신 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 ▲싱그릭스에 대한 국가별 권고사항 ▲임상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는 싱그릭스 접종 대상자 ▲싱그릭스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 싱그릭스가 국내 대상포진 예방 접종 시장에 미친 영향과 최신지견 및 임상경험 등이 소개됐다.

김성한 교수
김성한 교수

서울 지역 심포지엄에서 발표 연자로 참여한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나이와 관련한 면역 감소는 대상포진 위험을 증가시키는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대상포진 예방은 50대부터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대상포진 치료법은 제한적이며, 72시간 이내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작이 필요하고 뇌졸중, 심혈관계 질환과 심한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의료진의 과제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러한 관점에서 대한감염학회는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인 싱그릭스의 국내 출시 이후 대상포진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며 대상포진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상포진 예방 효과와 효과의 지속기간을 고려해 대상포진 생백신(ZVL)보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을 우선하여 권고했다”라고 설명했다.

싱그릭스는 2건의 3상 임상연구(ZOE-50 및 ZOE-70)에서 5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97.2%의 높은 유효성을 확인했다. 장기 후속 연구인 ‘Zoster-049’에서는 첫 접종 후 10년 간 89%의 유효성을 확인했다. 면역반응의 지속성을 예측한 결과에서는 초기 접종 후 최대 20년 이상 면역반응 유지가 추정됐다. 또 미국에서 진행된 비용효과성 연구 결과, 싱그릭스 접종이 생백신 대비 전 연령층에서 사회적 관점에 있어 더 비용 효과적으로 분석됐다.

김성한 교수는 “싱그릭스는 과거 대상포진 환자 및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도 세포성 면역 반응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50세 이상의 성인, 자가 조혈모 세포 이식 환자, 장기 이식 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과거 대상포진 경험자 및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자에서 싱그릭스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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