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교수,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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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경 교수,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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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 서승연 전임의
(왼쪽부터)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 서승연 전임의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정혜경 교수, 서승연 전임의가 최근 열린 '2023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ANMA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임상적 표현형에 따른 칼륨-경쟁 산 차단제의 치료 반응: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이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와 서 전임의가 연구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는 지난 2019년 개발돼 시판됐다. 이 억제제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보다 산 분비 억제능력이 월등히 높고, 식전과 식후 모두 복용이 가능해 약물 작용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치료의 판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최근 3년 반 동안 일본 및 미국, 국내 등 다양한 임상연구가 축적됐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임상아형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메타분석 연구로 연구의 참신성 및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한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비미란성 식도염 및 기존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환, 야간 속 쓰림으로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심한 역류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효과가 있다.

정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위식도역류지침 개발의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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