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직종 개방형 PA’ 제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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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직종 개방형 PA’ 제도화 추진

  • 유희정
  • 승인 2023.11.0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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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와 5개 보건의료단체 PA 관련 간담회

지난 6월 29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마무리단계에 진입한 진료지원인력(PA) 협의체가 ‘다직종 개방형 PA’로 제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와 5개 보건의료단체의 PA 관련 간담회에서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PA는 간호사뿐 아니라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도 참여하는 다직종 개방형으로 할 것이고, 적정한 교육을 이수하면 PA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회장, 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이 참석했다.

단체장들은 “간호사만으로 PA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의료기사들과 간호조무사까지 모두 PA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하자,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다직종 개방형 PA’로의 제도화 계획을 알렸다.

이들 단체장은 “PA협의체에 의료기사단체와 간호조무사협회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 지금도 간호사들이 진료보조라는 명분으로 의료기사 업무를 침해하는 일이 많은데, 간호사 PA가 제도화되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강섭 과장은 PA 업무와 관련해 “의료기관별로 PA위원회를 두어 직무기술서를 작성해 전문기관의 승인을 받아서 시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진료보조와 관련한 간호사-의료기사·응급구조사 업무갈등 문제는 PA협의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 의료법체계연구회에서 논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논의 과정에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PA협의체에 의료기사 단체와 응급구조사협회, 간호조무사협회 참여와 관련해서는 제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 요청사항을 보고드리고 추후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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