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식약처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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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 식약처 허가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1.0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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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13년 만에 등장 새로운 백신...생후 6주부터 전 연령층 접종 가능

MSD의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Vaxneuvance)’가 10월 31일 국내 허가됐다.

박스뉴반스는 국내에서 13년 만에 허가된 폐렴구균 백신이다. 기존 예방 백신의 13개 혈청형에 최근 전 세계 주요 폐렴구균 질환을 유발하는 혈청형으로 지목되는 ‘22F’와 ‘33F’ 두 가지 혈청형을 추가해 예방 범위를 넓혔다. 안전성 프로파일도 확인,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과 만 18세 이상의 성인 등 전 연령에서 접종 가능하다.

폐렴구균은 기존 사용되는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 발병하는 ‘혈청대치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됨에 따라 여전히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요구가 높은 영역이다. 폐렴구균은 소아에서 성인까지 전 연령에 걸쳐 급성 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폐렴은 2021년 국내 사망원인 3위, 호흡기감염증 사망원인 1위 질환이다. 2019년에는 세계적으로 74만 명의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이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MSD 김알버트 대표이사는 “MSD는 지난 40년 이상 폐렴구균 백신 개발과 공급을 통해 폐렴구균 관련 질병 예방에 앞장서 왔다. 박스뉴반스 국내 도입에 따라 보다 폭넓은 범위의 폐렴구균 질환 예방을 통해 한국인의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소아와 성인 모두가 예방 가능한 새로운 치료 옵션인만큼 신속한 공급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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