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환자 119 재이송 급증...아동병원 응급의학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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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환자 119 재이송 급증...아동병원 응급의학 업그레이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10.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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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병원협회, 22일 학술대회 열고 긴급 소생술·응급 초음파 강의
최용재 학술 부회장
최용재 학술 부회장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이달 22일 삼정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소아환자 119 재이송 사례 급증에 따른 아동병원의 소아응급 환자 진료 중점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아응급환자 의학 지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주제로 소아소생술을 비롯해 아동병원형 긴급 소생팀의 구성 및 훈련, 소아 응급 초음파 검사 및 실습 등으로 마련됐다.

최용재 대한아동병원협회 학술 부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소아 뺑뺑이 사건 등 사회적 이슈로 소아 진료에 큰 공백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동병원은 불가항력 의료 사고의 위험성 등 열악한 환경에도 묵묵히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해 왔다”면서 “전공의 지원 기피와 3차 의료기관 전임의 이탈 등의 지속이 예상되는 만큼 아동병원은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아동병원은 소아의료체계 붕괴로 인해 더욱 많은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전하고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아동병원이 소아응급환자 의학 지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부회장은 “소아응급 환자를 진료할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불가항력적 의료 사고로, 정부는 이에 대한 보상 확대 등 제도적, 정책적 지원을 포함한 진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소아응급환자의 뺑뺑이 사례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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