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보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래 팬데믹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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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보건 협력 네트워크 구축 "미래 팬데믹 준비하자"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9.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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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전국민 건강보험제도 코로나19 대응 경험 아시아 협력국과 공유

우리나라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아시아 협력국에 전해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세계은행․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팬데믹 준비 및 대응 지역 포럼’에서 전국민 건강보험제도의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 경험을 아시아 지역 11개 협력국과 공유했다.

공단은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아시아지역 보건 시스템 협력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건 재정’ 세션에서 발표에 나선 신순애 공단 연구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 위기는 건강 뿐 아니라 경제 충격 회복이 국가별 당면과제였다”고 전하고 건강보험재정으로 ①보건의료시스템 보호, ②방역 정책 지원, ③의료 접근성 향상 등을 지원했다고 공유했다.

또 팬데믹 초기에 신속하게 코로나19 관련 수가를 개발해 의료기관의 동참을 촉진했으며, 요양기관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한 조기지급 제도, 재난지역 주민과 소득분위에 따른 보험료 경감 적용 등 구체적인 사례도 공유했다.

공단 빅데이터운영실 김재용 빅데이터연구부장은 ‘파트너십과 혁신’ 및 ‘건강정보 활용’을 주제로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협력사업 경험을 공유했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동협약 이후 코로나19 예방접종의 효과성 평가 등 다양한 정책관련 근거들을 생산했고, 최근에는 결핵, 만성질환 등 범위를 확대하고 법령을 보완하는 등 성공적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 경험을 발표했다.

건강정보 활용 세션에서는 2021년말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과 병상부족 사태 등 위기상황에서 개발한 확진자 중증도 예측 점수 서비스(Severity Prediction Score Service)를 소개했다. 이 사례는 빅데이터가 통계표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실제 방역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김 연구부장은 설명했다.

공단 연구국제협력실 위혜승 부연구위원은 “취약계층 보호”를 주제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존재가 글로벌 보건 위기 시에 건강 불평등을 완화했는지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다. 공단-질병청 2020-2021년 자료를 사용하여 ①소득분위별, ②의료접근성으로 본 지역별, ③외국인 여부에 따른 코로나19 지표(백신접종률, 사망률, 입원율, 확진비율) 측면에서 계층간 불평등의 패턴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세계은행 데이비드 윌슨(David Wilson) 보건 프로그램 국장은 기조연설에서 “COVID-19 팬데믹은 공공-민간 부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과 신뢰 구축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복잡한 보건 위기였다”고 언급하고 “한국 정부와 건강보험제도의 신속한 보건 위기 대응 경험을 모델삼아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감염병을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순애 연구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충격은 국민 건강 및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었지만,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전 국민’ 건강보험제도 존재가 외부 충격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에 기여했다”며 “아시아지역 보건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팬데믹에 준비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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