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라논으로 계획되지 않은 임신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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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라논으로 계획되지 않은 임신 예방"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9.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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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 현대적 피임 옵션 알리고 여성의 피임 결정권 중요성 제고
한국오가논 미디어세션 행사장 전경
한국오가논 미디어세션 행사장 전경

전 세계 여성의 임신 약 48%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으로 나타났다.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여성의 건강 외에도 교육 및 경제적 성취에 장애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피임 효과가 높고 여성 만족도가 높은 가장 현대적인 피임으로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훈 교수
김성훈 교수

20일,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 ‘Her Health(허헬스)’ 미디어 세션에서 김성훈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계획되지 않은 임신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적 또는 부적절한 피임법”이라며 “젊은 여성의 계획되지 않은 임신은 인공임신중절로 이어지는 경향이 높고, 이들은 자궁 천공, 장 손상, 고위험 조산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교수에 따르면 한국 가임기 여성의 인공임신중절 추정 건수는 매년 3만 건 이상으로, 20~30대가 가장 많았고, 중절 이유로는 학업과 직장 등 사회활동 지장이 꼽혔다. 특히 인공임신중절 경험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은 △어떠한 피임도 하지 않았거나 △실패율이 높다고 평가되는 질외사정 및 월경주기법을 피임 방법으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교수는 “임신중절의 가장 큰 원인은 피임 미실천과 질외사정 또는 월경주기법 등 불완전한 피임법”이라며 “가장 확실한 효과의 장기간 가역적 피임으로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효과적으로 예방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계획되지 않은 임신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현대적인 피임을 언급하며, 임플라논엔엑스티이식제(에토노게스트렐, 이하 임플라논)에 대해 소개했다. 임플라논은 피하이식제이자 언제든지 제거가 가능한 지속형 가역적 피임법(LARC, long-acting reversible contraceptive)이다. 1년 이내 피임 실패율은 0.05%에 불과할 정도로 높은 피임 성공률을 나타낸다. 이식제를 팔 안쪽에 삽입하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투여되므로 기존 제품의 자궁 내 이식이 불필요하며, 한번 삽입 시 최대 3년 동안 피임 효과가 유지된다.

김성훈 교수는 “임플라논은 이식 후 사용 방법이나 일상생활 패턴에 영향을 받지 않아 높은 피임 성공률을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평균 1분 이내의 시술로 환자의 부담이 적은 현대적 피임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선택할 수 있는 피임 옵션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향상, 가족계획에 있어 여성의 주체적인 결정권이 계획되지 않은 임신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화선 원장
구화선 원장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구화선 원장(베스트오브미여성의원)은 ‘난임의 치료 여정’을 주제로 국내 난임 치료 현황을 소개하고 난임 치료제 퓨레곤과 오가루트란에 대해 설명했다.

구 원장은 “2021년 국내 기혼여성의 17.2%는 난임을 경험, 난임 환자 총 25만명 중 여성은 16만명, 남성은 9만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여성 난임 환자는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 이는 높아진 초혼 연령과도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난임 환자의 심리적 부담과 삶의 질에 대한 연구결과도 공유했다. 난임 여성의 1/3 이상은 우울과 피로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난임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는 “난임 치료 시 저마다 다른 치료 여정을 경험하는데 각각의 환자에 대한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환자 맞춤 치료가 가능한 난임 치료제 퓨레곤과 오가루트란에 대해 소개했다. 퓨레곤은 저용량(50 IU)으로 투여하고 25IU씩 증량할 수 있으며 투여량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오가루트란은 기존 치료제 대비 훨씬 짧은 투여 기간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구 원장은 “늦은 결혼과 출산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난임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서 난임 요인에 대한 인지를 통해 난임 예방과 함께 더 나은 난임 치료 여정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난임치료제 퓨레곤과 오가루트란은 전 세계적으로 100만 주기 이상 사용 경험이 축적, 한국에서도 20년 넘게 사용되며 난임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오가논 대외협력부 표지현 전무는 “한국의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 최근 위기 산모 이슈가 더욱 불거지는 가운데, 난임과 피임에 대한 최신 현황과 정확한 정보를 사회에 전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한국오가논은 관련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더 나은 여성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미디어 세션을 통해 현대적 피임 옵션을 알리고 여성의 피임 결정권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한편, 신체적·정서적 미충족 수요가 큰 난임 치료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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