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뉴냅스, 뇌경색 발병시각 추정 AI 소프트웨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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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뉴냅스, 뇌경색 발병시각 추정 AI 소프트웨어 개발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9.12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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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신경과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뉴냅스는 정부의 “AI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2.0” 사업으로 뇌경색 발병시간 추정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14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3)’서 개발된 AI SW를 공개, 전세계 의료현장에서 발병시각이 불분명한 뇌졸중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응급실을 내원하는 초급성 뇌경색 환자의 40%는 발병시각의 정확한 확인이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연구진은 10여년 전부터 뇌영상을 기반으로 뇌경색 발병시각을 추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닥터앤서 2.0을 통해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한 AI SW를 구현하고 있다. 딥러닝 기반 AI SW는 뇌졸중 환자의 뇌영상을 분석하여 짧은 시간에 정확하게 발병시각을 추정해 골든아워 경과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기술에는 수 년간 다기관 임상을 통해 수집된 약 4000례의 뇌영상과 그에 최적화된 딥러닝 기법이 더해져 개발됐다. 개발된 AI SW는 올해 7월 혁신성을 인정받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을 받았으며, 확증임상시험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뉴냅스 강동화 대표는 “보다 정확한 뇌경색 발병시각 추정을 통해 치료대상에서 제외되었던 환자에게 초급성기 혈전용해치료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뇌졸중 환자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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