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국책과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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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 국책과제 선정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8.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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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 체결...비임상 연구비 2년간 지원
2024년 임상 개시...GFRA1 결합 Wnt 신호 활성화 First-in-Class 후보물질
(왼쪽부터) 박찬희 JW그룹 CTO,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왼쪽부터) 박찬희 JW그룹 CTO, 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JW중외제약(대표 신영섭)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2023년도 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돼 향후 2년간 비임상 연구비가 지원된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5일,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과 ‘JW0061’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 남성·여성 탈모 환자에서 사용 가능한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을 다짐했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 촉진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주얼리’를 통해 발굴됐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가 모낭 줄기세포로 변해 모낭으로 분화에 필요하다. 특히, 모근 끝에 위치해 모발의 성장과 유지를 조절하는 모유두(Dermal Papilla) 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위약군 대비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를 확인한 동물실험 결과도 공개했다. 모발의 성장은 생장기, 퇴행기, 휴지기 순으로 세 단계가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평균 50일 이상 소요되는 생장기 진입 시점을 JW0061 도포로 30% 이상(15일) 앞당긴 결과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GLP(Good Laboratory Practice,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평가를 글로벌 기관에서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임상용 약물 생산과 경피용 제제 최적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계기로 JW0061의 비임상 시험을 조속히 완수하고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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