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전 세계 공중 보건 향상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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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전 세계 공중 보건 향상 기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8.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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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와 콜레라 백신 공동생산...유니세프(UNICEF) 통한 공급체계 구축
(왼쪽부터) 민경호 유바이오로직스 생산기획본부 부사장,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
(왼쪽부터) 민경호 유바이오로직스 생산기획본부 부사장,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24일, 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의 공동생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 및 전 세계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비콜의 원액 생산 공정을 담당하고, GC녹십자는 이후 완제 공정(바이알 충전 및 포장 등)에 대한 위탁생산을 맡아 제품의 원활한 공급에 나선다.

양사는 유비콜 백신 공동생산에 대해 협력, 내년 상반기 유니세프 공급용 백신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아프리카 등 지역의 콜레라 확산으로 인한 유니세프의 공급확대 요청에 의한 것이며, 기존 플라스틱 튜브형의 '유비콜-플러스' 정상 공급량에 추가된 물량이다.

‘유비콜’은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유행하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경구 투여용 백신이다. 지난 2015년 WHO PQ 승인 이후 2016년부터 유니세프 공급을 시작해, 작년 누적 공급량이 1억 도즈를 넘어섰다. 유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유니세프 콜레라 백신 물량의 100%를 공급하고 있다.

민경호 유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지구온난화로 가뭄, 홍수가 빈번해짐에 따라 콜레라가 전세계적으로 급증, 현재 백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제휴로 공급량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출 증대는 물론, 콜레라 확산 예방에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양사의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콜레라 백신 공급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향후에도 전 세계 공중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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