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 임상 IND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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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라파스 '마이크로니들 비만치료제' 임상 IND 신청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8.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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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 주사제 패치제로 개발 연구 진행...인체흡수성·편의성 크게 증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8일, 라파스(대표 정도현)와 공동 개발 중인 마이크로니들 패치 비만치료제 ‘DW-1022’의 임상 1상 시험 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원제약과 라파스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패치제로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과제로 선정됐으며, 양사는 ‘합성 세마글루티드를 탑재한 마이크로니들 패치’ 공동 특허도 지난달 등록을 완료했다.

대원제약은 유전자 재조합 세마글루티드를 합성펩타이드로 전환해 신약에 준하는 원료의약품을 개발하고 완제의약품의 비임상 연구를 담당했으며,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패치 완제의약품의 제제 개발을 담당했다. 그동안의 연구를 기반으로 임상 1상은 대원제약이 주관할 예정이다.

한편, 세마글루티드는 2017년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분비 증가를 위해 개발된 약물로 미국 FDA로부터 당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비만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이다.

기존의 자가 주사제는 환자의 통증 유발 및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환자들의 부담감이 높은 편이며 의료 폐기물 발생 단점이 있다. 반면 ‘DW-1022’는 간편하게 붙이는 패치 형태로 환자들이 직접 주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1mm 이하의 미세 바늘을 활용함으로써 체내 전달률이 우수, 피부 부작용도 적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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