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구강점막 약물전달 기술 "미래 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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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구강점막 약물전달 기술 "미래 성장동력"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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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 재단, 빅파마와 경쟁력 대결 충분...꾸준한 연구개발로 틈새시장 집중 공략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력의 기본기가 탄탄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구강점막 전달 기술 연구개발에 꾸준히 주력한다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도약에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25일,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재단(KIMCo 재단)은 '2023년 TBM 사업 구강점막 약물전달 글로벌 시장기술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틈새시장 집중 공략을 강조했다.

구강점막 약물전달(Oral Transmucosal Drug Delivery)은 혀, 볼, 잇몸 등 구강 내 점막을 통해 약물을 체내로 전달하는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약물 효율성 및 안전성 증가, 구강 내 용해로 인한 연하기능의 불필요, 비침습적 투여 등의 장점들로 인해 경구제 및 주사제와 같은 전통적인 약물 전달 방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약물 전달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인해 구강점막 약물전달의 수요는 더욱 증가, 시장은 2022년 약 150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44억 달러로 연평균 6.41%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KIMCo 재단은 “구강점막 약물 임상시험과 출시된 제품들은 대부분 필름 제형과 급성통증 치료를 위한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에 대한 구강점막 전달 등의 컨셉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면서 “이처럼 구강점막 약물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충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약물전달시스템 중 하나인 구강점막 약물전달 기술은 아직 다른 기술 대비 연구개발이 덜 이루어져 있지만, 지속적이고 가파른 수요 증가로 인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가 될 수 있는 시장”이라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력으로 빅파마들과의 경쟁이 충분히 가능한 시장이기에 구강점막 약물전달 시장과 같은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해 선점하고, 이를 발판 삼아 시장을 주도한다면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 도약에 있어 또 하나의 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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