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수 의협 집행부 불신임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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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의협 집행부 불신임안 "부결"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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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 번째) 이필수 회장 임시대의원총회 참석 모습
(왼쪽 두 번째) 이필수 회장 임시대의원총회 참석 모습

이필수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이정근 상근부회장과 이상운 부회장에 대한 불신임안(탄핵)이 부결됐다. 의정 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늘(23일) 오후 3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일부 회원들이 상정한 회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 등 대의원 83명은 현 의협 집행부에 대해 △의대 정원 확대 합의 △수술실 내 CCTV 설치 수용 등 미진한 11개 현안 대응 사안을 불신임 사유로 내걸었다.

242명 대의원 중 189명이 투표에 나선 결과, 이필수 회장 불신임 건은 찬성 48, 반대 138, 기권 3명으로 부결됐으며, 이정근 상근 부회장(찬성 69, 반대 117, 기권 3)과 이상운 부회장(찬성 60, 반대 124, 기권 5)의 불신임 안건도 부결됐다.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도 찬성 40, 반대 127,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표결에 앞서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회원이 직접 선출한 협회 회장과 두 부회장의 불신임안이 발의된 임시대의원총회 개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서도 의사협회가 처한 위기 극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임시대의원총회를 통해 그간의 회무에 대한 평가와 함께 협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결정하고 내부 단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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