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수출실적 10조2751억원...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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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수출실적 10조2751억원...세계 4위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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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수지 8조5631억원 흑자...對중국 수출 의존도 분산 영향

작년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은 13조5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4%감소했다. 수출실적은 10조 275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2%감소했으나 2년 연속 10조원을 상회, 세계 4위 수출 규모를 기록했다.

2022년 화장품 생산·수입·수출 실적 분석 결과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는 등 對중국 수출 의존도가 분산되어 무역수지는 8조563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6일, 식약처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국은 2021년 153개국에서 2022년 163개국으로 주요 선진국에 더해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세계 각지로 다변화했다. 중국으로 수출은 감소(36억 달러, -26%)했으나, 한류 영향으로 베트남(3.8억 달러, +23.4%), 대만(2.0억 달러, +21.1%), 태국(1.5억 달러, +13.2%), 필리핀(0.6억 달러, +44.4%) 등 동남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전년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또 프랑스(0.6억 달러, +5.8%), 캐나다(0.57억 달러, +40.8%) 등 선진국으로 수출과 키르기스스탄(0.53억 달러, +33.2%), 카자흐스탄(0.50억 달러, +11.2%) 등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활용할 경우 화장품 수출 재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2년 화장품 생산실적은 對 중국 수출 일부 감소와 함께 중국 등 해외 여행객 구매 감소 등으로 대부분의 유형에서 생산 실적이 감소,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의 감소폭(△2조6,569억원, △26.1%)이 가장 컸다. 그럼에도 생산실적 중 기초화장용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5.35%(’20년 59.2%, ’21 61.12%)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수입 화장품 실적은 기초화장용 제품이 36.8%, 방향용 제품류가 19.6%를 차지했다. 유형별 생산실적은 기초화장용(7조 5,220억원, 55.35%), 인체 세정용(1조 8,184억원, 13.38%), 색조 화장용(1조 6,639억 원, 12.24%) 두발용 제품류(1조 6,526억원, 12.16%) 등 순이었다.

기능성화장품 생산 실적은 4조 6000억원으로 화장품 생산 실적의 33.85%를 차지, 전년 대비 7.8% 감소했으나, 기능성화장품 심사 품목은 총 974건으로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해 신규 원료 개발 및 제품 개발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최대 화장품 수출 시장인 중국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중국 규제당국과 업무 협력회의를 정례화하고, 시험·평가 관련 기술 교류하는 등 한-중 화장품 분야 규제기관 간 협력(R2R)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도별 화장품 생산실적
연도별 화장품 생산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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