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은 생활습관병...규칙적 식사와 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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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은 생활습관병...규칙적 식사와 운동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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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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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준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등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다. 만성 질환은 ‘완치’가 아니라 ‘관리하는 병’이다. 질환 진행을 늦추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성과를 얻어 환자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임무가 바로 의료진 역할이다.

대다수 환자는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당뇨병을 뿌리 뽑겠다는 마음으로 식이 조절, 운동을 엄청 열심히 한다. 그러나 금방 지치고 꾸준히 유지가 되는 경우가 적다. 완치는 어렵지만,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질환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의료진의 임무다.

당뇨는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높다. 그러나 최근에는 젊은 층이나 소아에서 발병률 증가가 눈에 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골목에서 뛰어놀았는데 요즘은 차를 타고 학원으로 가는 아이들이 많고 피자나 햄버거, 튀김류 같은 음식을 많이 즐겨 먹는다. 열량은 높고, 활동량이 줄어 성인과 비슷하게 복부 비만이 늘면서 소아 당뇨병 환자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이런 생활습관이 반영된 어른, 30~40대에도 당뇨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당뇨병은 생활습관병이다. 잘못된 생활습관은 잘 고쳐지지 않기에 평소 습관이 중요하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 중요도는 식사, 운동, 약물 순이다. 식사와 운동만으로 충분히 조절된다면 약물이 필요 없지만, 대부분 약물이 필요한 단계에서 환자와 의사로 만나게 된다. ‘약만 먹으면 치료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드시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해야 치료가 되는 병이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이 그 어떤 병보다 중요한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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