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아이진, 당뇨망막증 바이오 신약 공동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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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약품-아이진, 당뇨망막증 바이오 신약 공동 개발 착수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3.06.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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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 미로틴’ 라이선스 아웃 국내 임상 2상 추진...비증식성 미충족 의료수요 해결 기대
(왼쪽부터)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유원일 아이진 대표
(왼쪽부터)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유원일 아이진 대표

국제약품이 ‘당뇨망막증’ 치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나서며 안과질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일,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은 아이진(대표 유원일)과 세계 최초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인 ‘이지 미로틴 (EG-Mirotin)’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지 미로틴(EG-Mirotin)’은 망막의 모세혈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부종, 출혈 증상을 완화하고 당뇨에 의해 손상된 모세혈관을 정상화, 안정화함으로써 당뇨망막증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바이오 신약이다. 당뇨망막증은 상태의 중증도에 따라 초기 단계인 비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NPDR), 최종 단계인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병증(PDR)으로 분류된다.

계약에 따라 국제약품은 임상 2상 신청(IND)을 주관하고 임상 의약품 생산과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임상의약품 분석 연구 등의 비용을 부담하고, 아이진은 기존 연구개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임상 전문의가 참여하는 JDC(Joint Development Committee)를 설립, 국내에서 신속한 임상 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이진이 앞서 진행한 이지 미로틴 임상 2상 연구자 임상에서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 임상에서 ‘이지 미로틴(EG-Mirotin)’은 허혈지수와 혈액의 누출지수의 각 변화량이 기저치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 0.05 이하)을 확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임상 논문은 SCIE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됐다.

‘이지 미로틴(EG-Mirotin)’이 상용화될 경우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에서 피하 주사제로 바뀌어 환자의 편리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일반 병원에서도 투여가 가능해 기존 치료제 대비 경쟁 우위를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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